안녕하세요 킴입니다. 포스타입 내에서 트위터로 연동하기 위한 공지사항 이외의 공지는 처음으로 써보네요. 굳이 공지사항을 올리는 이유는 제가 그간 막아놓았던 댓글창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드림러고, DC든 어느 장르든 간에 드림을 아니꼽게 보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여, 제가 올리는 게시글에 혹여 댓글테러가 오진 않을까 걱정이 되어...
Andante [ ænˈdænteɪ ] : 걸음걸이정도의 빠르기로 1. 브루스가 그녀에게 사과를 하고 그녀를 어느정도 존중해주기 시작하자, 팀은 물론이고 데미안도 그녀에게 함부로 대할 수 없게 되었다. 그녀는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 위해 조금 더 부지런히 살아보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열두시나 되어서야 겨우 일어나던 그녀는 기상시간을 아홉시쯤으로 당겼다....
Adagio[ədɑ:dʒoʊ] : 조용하고 느리게 1. 브루스 웨인은 딕 그레이슨과 킴의 관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도 팀처럼 킴이 딕에게 완전히 빠져버려 그에게 의지하고, 그에게 매달리면서 딕을 곤란하게 만들거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자신이 그에게 '네가 그녀를 유혹해서 정보를 캐내봐라' 라고 했다지만, 딕이 저렇게 진심으로 달려들 줄은 몰랐다. 물론 ...
1. 킴은 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어치웠다. 물론 여덟 조각의 피자중에서 고작 두조각 먹은게 다였지만, 어쨌든 그랬다. 꾸덕하게 치즈가 늘어날때마다 그녀는 행복에 겨운 표정을 지었다. 그뿐만 아니라 킴은 후식으로 커피와 마카롱까지 해치웠다. 그녀는 딕에게 저번에 사다준 마카롱 정말 고마웠다고, 오랜만에 먹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딕은 그녀가 마카...
1. 딕은 평소처럼 이른 시간에 눈을 떴고, 휴대폰으로 자신의 동료들과 상사에게 교통사고로 팔을 다쳐버려서 오늘 하루만큼은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메세지를 보냈다. 몸은 괜찮냐고, 무리하지 말고 푹 쉬고 오라는 동료들의 걱정과 위로가 쏟아져 나왔다. 그는 괜찮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메세지를 보낸 뒤, 욕실로 들어섰다. 옷가지를 벗어던진 그는 샤워부스로 ...
아래 글에는 살해 협박과 자살 및 자해에 관한 언급이 존재합니다.해당 요소에 트리거가 있으신 분들께는 열람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1. 킴은 거실의 소파에 앉아 독서중이었다. 브루스는 열흘 전 쯤, 그녀가 멍하니 침대에 누워 자살하고싶다는 말과 죽여달라는 말을 반복하는 것을 CCTV로 보고서는 그녀에게 정신과 의사를 붙여주었다. 의사는 그녀가 가벼운 우울증...
1. 브루스는 그녀의 정체에 대해 결국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다. 그는 과학적인 접근으로 아무 소득도 얻지 못했고, 접근방식을 조금 바꿔보기 위해 자신의 소꿉친구인 마법사 자타나에게 연락했다. 그녀는 브루스의 연락을 받고 기꺼이 저택으로 와 주었고, 킴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그녀가 특히 관심을 보인 건 킴의 휴대폰이었다. 자타나는 흐릿하게 번져버린 킴의 ...
1. 브루스 웨인은 언제나처럼 항구에 모이는 쓰레기들을 처리하고 경찰에게 연락을 마친 참이었다. 정리를 마치고 막 자리를 뜨려던 그의 귓가에 첨벙거리는 소리와 얇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누군가 갱들에게 납치되었다가 바다로 버려졌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 물로 뛰어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뭍으로 안고 나온 여자는 갈색머리에 흰 피부...
제이슨은 창문을 반쯤 열고 창틀에 기대어 담배를 태우고 있었다. 담배를 입에 물고 멍하니 밖을 바라보던 그는 천천히 숨을 들이켰다가, 내쉬었다. 희뿌연 담배연기가 몽글몽글 피어오르다가 대기로 스며들었다. 그는 담배를 오른손의 손가락 사이에 가볍게 끼우고 왼손으로 핸드폰의 화면을 켰다. 별이 쏟아져내리는 은하수를 찍어놓은 기본 배경 위에는 시계가 둥둥 떠다녔...
"푸흡. 큭." "…킴." "크흡. …푸하하하!" 오렌지 빛 햇살이 창문으로 스며드는 저택의 아침. 그 조용한 시간대의 고요함을 깬 것은 킴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였다. 그녀의 손에는 오늘 새벽 저택에 도착한 신문이 들려 있었고, 그 신문의 1면에는 커다란 사진과 기사 하나가 한 면을 다 채우고 있었다. 신문에는 '브루스 웨인, 밤의 무법자와 열애설!?' 이...
※CAUTION! 아래 공지사항 및 주의사항을 읽지 않고 생기는 일에 대해서 본인은 일절 책임이 없음을 밝힙니다. 공지사항 퇴폐, 음습, 피폐, 배덕, 앵스트한 분위기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가장 자신있고 선호하는 소재는 종교, 뱀파이어, 고뇌, 집착 등입니다. 시리어스한 글을 주로 쓰며, 인물의 심리 묘사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선량한 존재가 배덕감에 물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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